경상북도 구미시 원남로 10길 15
13:00~22:00 / 화요일 휴무
0507-1360-3250
Coffee
구미시 금리단길을 걷던 도중
새로운 카페를 발견해서 바로 들어오게 된 카페
힙한 분위기를 가진 엣지그로그 에
대해서 둘러보고 메뉴를 만나볼까 합니다.
제가 만난 메뉴는 그로그라떼 로
이름처럼 엣지그로그의 시그니처 메뉴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코젤을 먹을 때처럼 흑설탕이 립 부분에
프로스팅이 되어있는 상태로
커피가 제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크림은 가볍게 잘 흐르는 느낌으로
부드러움이 절로 느껴지는 느낌이었고
중간층에 있는 샷은 맛의
산도가 있는 커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우유를 먹었을 때는
맛의 균형을 이루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걸 느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살짝 쌉쌀함이 있는 흑설탕과
부드러운 크림과 샷이 어우러진 라떼 라는
느낌이었는데, 말로 형용하기는 힘들었지만
어느 하나 강조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볼륨 있는 맛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Interior
엣지그로그의 매장 입구는
생각보다 힙한 느낌이라기 보단
오히려 조명이 아름다운 느낌에
자연스럽게 발길이 가는 모양새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점점 힙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며
힙한 장소의 정점은 화장실이었는데요
엣지그로그의 스티커들이 잔뜩 붙어져 있어서
다소 정신이 없을 수 있지만
힙한 느낌이 제일 잘 느껴지는 카페라는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엣지그로그의 화장실은 공용화장실이며
불은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힙한 느낌이
풍부한 카페라고 생각이 들지만
카운터로 주문하러 과정을 보면
또 엣지그로그의 새로운 매력에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름 아닌 레트로 한 느낌이 느껴지는
LP 레코드 판이었습니다.
실제로 레코드 판을 이용하여
노래를 틀어준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나서
힙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레트로 한 느낌도
풍기는 카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레트로하고도 힙한 엣지 그로그
엣지그로그 라는 이름을 해석하면
칵테일을 두른 펍이었지만,
개인적으로 펍의 느낌보다는
감성적인 카페의 면모를 더 많이 느꼈으며
혼자와도, 일행과 와도 좋은 정도의
테이블 크기로 최대 한 테이블에
4명이 앉으면 적당할 것 같은
자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한 번에 수용하기보다는
혼자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숨겨두고 다시 꼭 한번 찾아가고 싶은 카페
LP 레코드판 만큼이나 감성을 느끼게 해 줄
힙한 느낌과 레트로한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비밀의 펍 엣지그로그에서 하루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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