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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지

[대구감성서점] 작은 행동이 큰 배려로 끝나는 감성서점 대봉산책

by Iryohwa 2022. 3. 18.

클리프1912 속의 작은 책 마을,

대구서점 대봉마을에서 만난 인연


 

 

Bookstore

 

료하~~ 오늘은 음식이나, 커피가 아닌

나름의 취미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감성서점이 있어서 차마

지나칠 수 없었던 장소가 있습니다.

 

 

옆에는 책과 매우 잘 어울리는 카페

대봉정이 위치하고 있어서 책에 대한 욕구를

더 증폭시키는 곳에 위치한 감성서점

대봉산책을 다 같이 만나봐요.

 

 

경상북도 대구 중구 명덕로 249

10:00 ~19:00

0507-1384-2698

 

 

 

 

대구의 감성서점 대봉산책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그리움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저는 전자책보다는

손이 베일 수 있는 위험이 있긴 하지만

종이의 질감을 느끼면서 만나는 이야기 속을

탐험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요새는 모두가 종이책을 보다는

전자책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편리함과 휴대성은 비교하자면

전자책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긴 하지만

추억과 함께하는 책에 대한 심도 있는

집중과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은

전자책으로만 느낄 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그런 기분을 찾을 수 있어서 더 즐거운

대봉산책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Interior

 

대구의 감성서점 대봉산책에서 처음 맞이한 건

의외로 책들이 아니라 정말 집중하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감성적인 공간으로

 

 

데이트코스로도 적합하다는 느낌이

절로 나는 공간이었는데,

날이 풀리면서 따듯한 날씨와 햇빛이

맞이해주는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너무 이쁜 나머지 앉아서 쉬다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장소였어요.

 

 

창가에 놓인 장미와 창문에 적혀있는

문구가 가슴을 설레게 하는 바람에

더더욱 데이트 코스를 겨냥해서 만든 진짜

아닐까 생각이 드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대봉산책에

판매하는 책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좁은 면적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책들도 생각보다 적은 듯 한

느낌도 들어서 처음에 들어왔던 마음보다는

조금 열정이 식었던 모습도 느낄 수 있었지만

 

 

빈티지북을 싼 가격대를 매겨서 판매하고

판매 수익은 모두 예술가들에게 지원한 다는

문구를 보고 살짝 뒤통수를 맞은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책의 종류와 가격만을 생각하고 판매가와

이후 활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탓에 더 그런 감정이

격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긴 통로 형태로 중간중간에 책장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구조로 되어있었는데

상상도 못 한 친구를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책장 뒤에서 아주 불량하게 자세를 잡고 있는

거대한 곰 인형이었는데,

 

 

다리를 꼬고 앉아서 저를 감시하는 듯 한

느낌에 다리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안쪽까지 들어가는 공간에 책장이 가로막아

곰의 자세를 교정을 못 해준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로의 끝에 도달하면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기는 책이 커버가 따로

감싸여 있지 않은 책들이 많았는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를 보았을 때,

단순한 수익성 창출을 위해서 열려 있는

서점이 아니라, 책을 읽게 권하고 수익은

예술가들에게 지원을 하면서 선순환을

시켜주는 그런 공간으로 느껴졌어요.

 

 

 

과거를 후회하는 사람들께 추천하는

 

대봉산책을 갔다 오면서 오랜만에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말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들께도 한번쯤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적어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으며

느낀 점은 모든 사람은 후회를 하기

마련이지만 과거의 선택에 따른

무한한 가능성이 꼭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인생이 아니기에

후회만을 남길 필요는 없다는 점이었어요.

 

 

모든 일은 가능성을 가지고 물론 성공을

한 인생이 있을 수 있고, 실패한 인생이

여러분을 기다릴 수도 있지만

소설의 주인공처럼 시간을 돌리지 못하는

우리로써는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들이

모든 결과의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대해서 후회하는 벗과

내가 지나온 시간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기 좋은 듯한 느낌을

남겨주는 책이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로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는 친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고,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데

그랬으면 난 성공했을 텐데 라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을 가지지 못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대봉산책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어,

여러분께 추천드릴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은 대봉산책은

빈티지한 책 가게면서 중고 서점이라고

하는 사실이었어요.

 

 

중고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깨끗한 책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책을 좋아하시는 분 들은 물론이고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을 하시는 분들께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는 감성서점

대봉산책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서

서로의 책을 골라주는 데이트를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분위기도 달콤하고, 의도 또한 투명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줬던 이 장소는

작은 선순환을 시작으로 큰 결과를

얻을 것 같은 서점 대봉산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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